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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GMB 5기 실습: 장씨의 치킨집을 살리는 마케팅 전략 /문제 차별적 메세지 찾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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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GMB 5기 실습: 장씨의 치킨집을 살리는 마케팅 전략 /문제 차별적 메세지 찾기

Norah 2021. 11. 2. 21:25

대학교 때부터 나는 정말 실습수업을 좋아했다. 

20명에서 25명 밖에 없는 수업이라 성적을 따긴 정말 힘들었지만

(여대에서 성적 경쟁은 어마 무시하다)

내 의견을 내고, 사람들과 점점 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행복했다. 

 

그래서 오늘의 치킨집 마케팅 실습도 너무 재밌었다 ☀️

 


https://blog.naver.com/insightors/220993488169

 

비즈니스모델 소설 - Ep.1 치킨집 장씨 ① 「장씨 치킨의 신제품」

비즈니스모델 이론을 소설로, 「비즈니스모델러」 인사이터스컨설팅 제공 Episode 1 [ 치킨집 장씨 ] &quo...

blog.naver.com

오늘의 실습 주제는 바로 이것!

아버지의 치킨집을 물려받았지만 단골도 다 떠나가고 

신제품 개발에, 배달원에 광고까지 없는 돈 있는 돈 다 갔다 부어도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간 이 장 씨의 치킨집을 살리는 것이었다.! 

 

'자문자답을 하면서 전략을 짜 보도록 하자!' 

마케팅의 기본은 'WHY' 이니까. 


Q. 장 씨의 신제품이 잘 팔리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5개를 살펴보면,

 

1) 주변에 이미 검증이 된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딱히 싸지도 않은 장 씨의 치킨을 먹을 이유를 찾을 수 없고,

2) 이미 동네 사람들에게 잘 안 되는 가게라는 인식(기름이나 치킨도 오래되었을 거 같은, 위생이 안 좋을 것 같은 이미지)이 있다는 것.

3) 이런 상태에서 가격까지 저렴하면 신뢰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

4) 게다가 장 씨는 잘하는 집 레시피를 카피. 아무리 맛있다 해도 자기의 레시피에 대한 확신이 없어 보인다.

5) 홍보수단으로 선전지 더 이상 먹히지 않음, 리뷰 관리, 배민에 광고를 추가로 태우는 게 더 효과적이었을 것 등등이 있다. 

 

Q: “팔릴 수 있는 제품”인지 검증하고 “더욱 잘 팔리기 위해” 어떤 전략을 제안할 수 있을까?

'제품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가장 먼저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연령 직업 라이프 스타일 취향 등등을 모두 카테고리 화하여

경쟁사에서는 할 수 없는 장 씨만 내세울 수 있는 '차별적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장 씨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자.

- 대형 체인이 아닌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는 레시피가 있다는 점

- 동네에 오래된 곳이라는 점, 단골손님들이 있었다는 점. 

 

이걸 어떻게 시장과 연결 지을 수 있을까?

- 레트로 트렌드 : 겪어보지 않던 과거의 음식이나 분위기를 궁금해하는 MZ세대가 많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102702102269061001&ref=naver 

 

[하재근의 족집게로 문화집기] `할매 입맛` 유행이 말해주는 것

최근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한 업체가 고령층 대상 유동식을 출시했는데 의외로 매..

www.dt.co.kr

을지로 카페 아먀추어 작업실 , 장만옥 

이를 기반으로 장 씨 치킨집만의 새로운 카피를 써 보면, 

ex) 이 동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3대째 내려오는 치킨의 맛이 궁금하시나요?

ex) 80년대 치킨이 궁금하다고? 맥주동에서 가장 그 맛을 잘 구현하는 치킨집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R&D나, 배달원에 돈을 지불하는 대신, 당시 음악을 틀고, 소품도 빈티지스럽게

SNS에도 이런 톤 앤 매너를 지키면서 홍보하면 금방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10,000 초반대를 유지하되, 이벤트로는 당시 가격을 내세워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레퍼런스로 네고 왕의 이삭토스트 편에서 18년 전 가격으로 이벤트를 해서 크게 성공한 사례가 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10503160822067

 

이삭토스트, 네고왕2 통해 '햄지즈 토스트' 18년 전 가격에 판매

[사진=이삭토스트 제공]토스트 브랜드 이삭토스트는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 네고왕2의 마지막 회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네고왕2 마지막 회에는 지난 2월 tvN 유 ...

www.ajunews.com

 

Q. 장 씨의 제품 개발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면?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소비자가 아닌 제품 중심으로만 생각한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버지의 레시피를 좋아하는 단골손님들이 있었을 텐데, 왜 그 맛을 좋아하는지 캐려 하지 않고 자신의 뇌피셜만 믿고 프랜차이즈의 레시피를 무비판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그것이 트렌드라 할지라도 그 지역 사람들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간과.

 

제품이나 서비스 이외의 것들에 쓸데없이 돈을 먼저 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왜 더 이상 우리 가게에 오지 않는지를 알아야 했다.

이를 위해, 구매 의향에 책임이 없는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시식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닌, 떠나가 버렸던 단골들과 경쟁사 브랜드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을 추천. 

 

Q. AARRR 퍼널의 관점에서, 장 씨가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은? 혹은 지금 퍼널 정의가 중요한 단계인가? 

현재, 장 씨에게 퍼널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먼저 차별적 메시지 (USP)를 정하고 나서 어떻게 고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맞는 듯하다. 

 

Q. 고객의 반응을 좀 더 빨리 확인하고 검증하는 방법은?

팀원들과 이야기를 하다 교촌 1조각 이벤트 이야기가 나왔다. 중학교 때였나 학교 앞에서 교촌이 상자에 담아서 주는 그 한 조각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마 이 시기 때 학교를 다녔던 모든 학생들은 이 이벤트를 머리 어딘가에 기억하고 있을 거다. 당시 가격이 비쌌던 치킨 중 하나였고, 너무 바싹 튀겨서 살코기가 다른 곳에 비해 없는 쓸데없이 비싼 이미지를 가졌었는데 이 이벤트로 인해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 

 

이미 맛은 괜찮다고 했으니, 확신이 없는 손님들에게 공짜 시식행사를 하는 건 어떨까.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장 씨에게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따라서, 1조각 이벤트를 하는 상자에 QR코드를 심어, 솔직한 맛 평가를 해주면 반 마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면 좋을 듯하다. 

추가로, 이런 리뷰를 보고 고민하고 또 하나씩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올리면 더 큰 홍보효과를 낼 수 있을 듯! 

 

 

뉴스레터 발행이나 광고 집행으로 머리가 지끈하지만, 실습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한다. 

그리고 오늘 만난 팀원들이 모두 아이디어 뱅크라서 더욱더 즐거웠던 시간.! 

 

힘듦과 정듦이 비례해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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